원화 약세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축시키지는 않는다.

원화 약세

원화 약세 보이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86.5원에 거래돼 10월 29일보다 1.5%인 17.8원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사고 팔기 위해 원화로 현지 통화를 환전해야 하는데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을 이탈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들은 11월 1일부터 수요일까지 3.77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월 중 순매도한 2조6000억원에서 극적인 전환이다.    

박상현 HI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코비드19 사태 초기처럼 원화가 달러당 1250원 가까이 거래되면 환차손을 겪겠지만 큰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한 1200원 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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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가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환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 달러는 강세지만 국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크지 않다.

달러 가치를 6개 주요 통화로 측정하는 미 달러화지수는 16일 96.938까지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해외 경기 침체나 저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 미국의 향후 테이퍼링 가능성, 유럽 내 코비드-19 확산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이 주요 추진 요인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 이탈로 이어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현재로선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칩 주식을 사는 데 끌렸다.

D램 가격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데넬리는 지난 주 D램 시장의 가격 조정이

마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분석가는 PC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도 D램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씨제이 뮤즈는 지난주 D램 가격 하락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텍사스 테일러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부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9301억원어치와 SK하이닉스 주식 39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두 사람의 매수세는 그 기간 동안 전체 외국인 순매수의 95%에 달했다.    

경제뉴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반도체주가 싸다고 인식할 수 있었고, 지금이 딥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